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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의 기억과 판단, 정말 객관적일까?
“이 사람, 분명 좋은 사람이야.”
30대 초반 지혜 씨는 친구들 모두가 우려하는 연애를 계속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거짓말, 늦은 연락, 말 바꾸기… 문제는 많았지만,
“그래도 나한텐 잘해줄 때도 있었잖아.”라는 생각이 자꾸만 마음을 붙잡았죠.이때 그녀가 빠진 심리적 함정은
**후속확증 편향(Post-confirmation bias)**과
**자이가르닉 효과(Zeigarnik Effect)**의 복합 작용이었습니다.우리의 기억과 판단은 의외로 왜곡되기 쉬우며,
이는 무의식 속에서 반복적으로 일상의 행동 오류를 낳습니다.
✅ 심리적 편향 시리즈 Part.2 주요 개념 소개
1. 후속확증 편향 (Post-confirmation Bias)
▪ 정의
: 이미 내린 결정을 정당화하기 위해
그 결정을 지지하는 정보만 선택적으로 기억하고,
반대되는 정보는 무시하거나 축소하는 경향📌 대표 사례:
- 비싼 가격에 산 전자제품이 불량인데도
“이 브랜드는 워낙 평이 좋으니까”라며 제품 결함을 부정
📚 관련 도서: 『생각에 관한 생각』
카너먼은 “사람은 ‘의사결정을 내린 순간’부터
정보 해석이 비합리적이 되기 쉽다”고 지적합니다.
2. 자이가르닉 효과 (Zeigarnik Effect)
▪ 정의
: 마무리되지 않은 일이나 해결되지 않은 문제일수록
더 강하게 기억에 남고 반복적으로 떠오르는 심리 현상📌 대표 사례:
- 마감 전의 업무는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데
제출하고 나면 싹 잊혀지는 경험 - ‘썸’ 관계가 끝나지 않았을 때 더 미련이 오래가는 이유
📚 관련 도서: 『기억의 기술』
이 효과는 ‘인지적 불완전함’이 뇌를 자극해
문제를 계속 의식하게 만든다는 설명을 담고 있습니다.
심리적 편향 - 정박 효과 (Anchoring Bias) 3. 정박 효과 (Anchoring Bias)
▪ 정의
: 특정 숫자나 정보에 ‘기준점(앵커)’이 설정되면
그 기준을 중심으로 판단이 왜곡되는 현상📌 대표 사례:
- “이 책, 정가는 38,000원인데 지금 22,000원이래!”
→ 실제 필요성보다 ‘할인폭’에 끌려 구매하게 됨 - 협상할 때 상대의 첫 제안 가격이 나중 판단에도 큰 영향
📚 관련 도서: 『넛지』
세일러는 정박 효과가 정책, 금융, 마케팅에서
사람의 결정을 얼마나 좌지우지하는지를 강조합니다.
📂 실제 사례: 연애, 기억, 소비… 모두 심리적 편향에 흔들린다
사례 1: “그 사람, 생각하면 좋은 기억만 떠올라요”
– 후속확증 편향 + 자이가르닉 효과
지혜 씨는 좋았던 순간만 떠올리며
“그땐 웃으면서 얘기도 잘했잖아”를 반복합니다.
친구들이 지적하는 부분은 “나에겐 해당되지 않아”라고 생각하죠.이것이 후속확증 편향의 전형적인 사례입니다.
그리고 관계가 애매하게 끝나지 않아
감정이 열려 있는 상태는 자이가르닉 효과로 이어져
미련과 망상이 더 강해집니다.
사례 2: “싸게 샀다고 좋아했는데… 알고 보니 불필요했어요”
– 정박 효과
30% 할인이라는 말을 듣자마자
물건의 ‘필요성’보다 ‘가격 기준’에 기준점을 둔 소비→ 구매 후에는 후회
→ “그래도 정가보단 싸게 샀잖아”라며 후속확증 편향이 발동
🛠 심리적 편향 시리즈 Part.2 극복을 위한 팁
편향 유형 인지 전략 실생활 팁
후속확증 편향 반대 정보 적극 탐색 결정 후에도 객관적 리뷰 찾아보기 자이가르닉 효과 미완 결말 시각화 감정이나 과제를 기록해 마무리 의식 부여 정박 효과 상대 기준점 재설정 가격 대신 ‘사용 빈도’와 ‘가치’ 기준으로 비교
💬 마무리하며
우리의 행동은 생각보다 무의식적인 심리 작용에 의한 결과일 때가 많습니다.
‘왜 자꾸 생각나지?’
‘왜 난 그때 그 선택을 했을까?’
그 답은 심리적 편향 속에 숨어 있습니다.심리적 편향 시리즈 Part.2는
우리의 일상적인 실수와 후회를 심리학적으로 설명해 주며,
더 나은 판단을 위한 첫걸음을 제공합니다.지금도 뇌는,
당신의 선택을 부드럽고 조용하게 ‘조종’하고 있을지 모릅니다.
이제는 그 조종의 실체를 알아채고 스스로 리셋해보세요.반응형'한 문장 심리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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